Tuesday, September 30, 2008

Coupled


10년전 악몽의 재현을 막기위해
많은 아시아의 중앙은행들은 달러를 창고안에 무작정 쌓아왔다
이것만으로는 미국을 강타하고 점점 그리로 다가오는
이 엄청난 허리케인의 방패가 되긴 힘들지 싶다

일단,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은 수출에 의존한다
선진국을 비롯, 지구촌의 불경기가 시작되고있는 지금
수출국들에겐 지금 불안한 앞날만이 기다리고 있다

다음,
당분간 자금들이 "안전"한 곳으로 우르르 몰릴것이 확실하다
신흥국, 즉 부상중 이라는 취급을 받는 아시아의 나라들 보다는
탄탄하고 안정적이라고 알려져있는, 즉 선진국들쪽으로 몰릴것이다

이는 불안한 위치에 있는 아시아들의 환율과
자산가치의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미국의 지휘아래 그들도
"자금 무자비 생산및 투여"라는 방책을 따라야 하는걸 의미하겠지

좋던 싫던 아시아및 신흥국들은 아직까진
미국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건 확실하다

Monday, September 29, 2008

Focus


1991년 어느날
시애틀부근에 위치한 자신의 별장에서
한 20대 청년은 아버지뻘 되는 어떤 아저씨를 만나게된다.

저녁 자리에서 청년은 새로 만난 그 아저씨에게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을 추천했고
그 아저씨는 청년에게
언론과 경제에 대해 비판섞인 얘기를 해주었다.

컴퓨터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아저씨를 위해 청년은
자기회사에서 가장 예쁜 아가씨편으로 컴퓨터를 한대 보낼테니
배워보지 않겠느냐고 추천했지만 아저씨는 정말 거절하기 힘든 제안이라며
정중하게 거절했다.

이렇게 둘은 첫 만남에서 부터 단숨에 소울메이트가 되었다.

옆에서 둘의 대화를 듣고만 있던, 심심하던 청년의 아버지가 둘에게 물었다.
지금 이자리에 오르기까지 무엇이 가장 중요한 요소 였느냐고.

그 둘의 대답은 같았다
"Focus"

,,, 새로나온 워렌버펫 전기 중, "버펫과 빌게이츠와의 첫 만남" 부분

Friday, September 26, 2008

맥도널드


드디어 두번째 주가 지났다

이번주의 주제는
미국 정부가 700조달러 라는 어마어마한 액수로
월스트릿을 살려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안이었다

금융기업들 창고안에 그동안 숨겨져있던,
상한식품이 잔뜩 들어있는 박스들을
과연 얼마에 가치를 매겨 미국정부는 사들일 것인가
이는 미국금융계와, 나아가 세계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것인가

어제 한 데이터를 보니
얼만큼 미국이 곤경에 처한지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가 있었다

CDS라는, 여러가지 종류의 채권들이 부도가 났을때를 대비해
보험을 들어놓게 해주는 "계약서" 같은게 있다

어제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장기채권의 CDS가
맥도널드라는 기업의 CDS보다 비싸게 불렸다고 한다
미국정부가 보증을 서는, 나라에서 발행하는 장기 채권이
햄버거를 파는 한 기업의 채권보다 부도가 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이는 두가지의 간단명료한 의미를 함축하고있다

1. 싸고 맛잇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으로
간단한 메뉴들을 만들어 남녀노소를 공략하는 비지니스모델은
100년이 지나도 그 생명력은 탄탄하기만 하다

2. 도무지 알수없는 재료들로 만들어낸 복잡한 계약서들을
그럴듯하게 포장해 마구 팔아버리는 비지니스모델은
약발이 얼마 오래 가지않을 뿐더러
100년에 몇번씩 나라경제에 위기를 초래한다

Monday, September 22, 2008

Hello Goldman & Morgan Stanley


콧대가 하늘높을줄 모르는 저들이 자존심을 구겨가며
자신들을 직접“은행”이라고 칭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그냥 단순히 “상황에 따른 절대순응”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순진한 생각이라는 감이 든다

대신,
위기에 따른 “작전상 후퇴”라는 해석이 더 적당할지 싶다

자신들의 손바닥안에 있다고 생각했던 세상이
더이상 생각대로 따라주지않으니 고분고분 윗분들에게 순응하는척하며
다른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건 너무 뻔한 시나리오가 아닌가?

가장 큰 걱정거리인 “탄탄한 자금주머니를 끌어오기”위해선
지금의 투자은행이라는 이름뒤에
헤지펀드식 운영모델은 더이상 먹히지 않는다

대신 안전한 척, 더이상 위험한 베팅을 하지 않을척,
보통 은행들처럼 착하게 운영을 해보려는척하며
코앞에서 목격한 옆빌딩 라이벌들의 처참한 운명을
피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게 급선무이다

일단 굽히고 들어가 은행이라고 불려지는대신,
중앙은행과 대중들의 자금파워를 받아 일단
이 시끄러운 판국이 지나가기를 기다릴것이다
그리고는 몇몇 요즘 가치가 많이 저렴해진 중소은행들을 인수하여
나름 탄탄한 자금토대를 기업 안에 확립하려 할것이고..

은행으로서 나라에 예전보다 많은걸 보고해야하고,
윗분들의 말도 잘 들어야 할것이며,
차입자본을 이용한 위험수위 높은 베팅들은 이제 줄여야 한다

하지만, 이점만 빼논다면 크게 달라지는건 없다
지금의 이상황을 만들어논 브레인들은 그대로 남아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새로운 작전을 고안해내어
새롭게 세상을 주름잡는법을 디자인 해낼 작정일 것이다

과연 입지 재건에 그들은 성공할것인가?
분명 그건 아무도 확실히 대답을 못할 질문이겠지만
자칭 “지구위에 천재”들이 이대로 조용히 오래오래
뭍혀잊을리 없지 않을까?

그렇치만 앞날이 그리 밝아보이지 만은 않는다
“은행”이란건 탄탄한 골격과 대중들의 신뢰가 기반이 되야 할텐데..
이 두요소는 바로 그들이 최근 몽땅 잃어버린 것들 아닌가?

Tuesday, September 16, 2008

R.I.P Lehman & Merrill Lynch

한 수학자가 얘기했다

-"확실한건 아무것도 없다" 라는 진리가
우리가 가진 단 한가지 확실함 이다

"불안함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라는걸 인정하는게
우리가 가질수 있는 최선의 안전함이다-

세계 금융계에 구석구석에 거미줄처럼 엮여있는
Lehman의 가지들을 어덯게 조심스레 풀어낼수 있을것인가
상대방의 값을 능력을 의심하는게 아닌,
뚫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막힌 자금줄이 문제인 지금 상황
힘쎈 아저씨들의 거만한 표정뒤에 너무 뻔하게 엿보이는 두려움

돈을 거래한다는, 혹은 남에게 나의 돈을 맞긴다는건 어쩌면
너무 뻔한, 하지만 지금껏 드러나지 않던,
"자신감"과 "신뢰"라는 원초적인 심리상태가
모든걸 좌우하는지도 모른다

잃어버린 자신감과, 예전 하늘높이에 있던 신뢰를
다시 찾지 못할거라는 두려움과 불안감이
100년 역사를 가진 세계 최고의 브로커 멜릴린치를
단 48시간만에 무릎을 꿇게 만들었고
Lehman의 엔딩을 불쌍할 만큼 처참하게 만들어 버렸다

자만과 경솔함, 욕심과 무책임함으로 지어논
멋진 후광의 거대했던 성들이 한순간에 도미노같이 무너지고 있고
나라에선 열심히 막힌 파이프를 뚫으려 열심히 자금을 퍼붓고 있으며
이런 불상사를 막으여 수많은 대안과 새 규정들이 언급되는 중이다
심지어 투자은행들의 모델은 생명을 다했다 라는 소리들도 들린다

하지만 굵은 물줄기가 흐르는 곳에는 항상 월척이 득실 거리는 법
세계를 움직이는 자금이 흐르는 곳에 돈이되는 "꺼리"들이 마를리 없다
불확실함과 불안함을 자기것으로 만들고 낚시를 한다면
세상엔 또다른 Lehman과 멜릴린치가 재건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

Tuesday, September 9, 2008

De-lever

왜 미국과 미국인들은 이토록 많은 "빛"을 양산해내서
가끔 한번씩 이렇게 어두운 상황에 맞닥드리는 걸까?
왜 매번, 수어번의 경제위기를 겪고도 이 습성은 반복되는 걸까?

혹시 그것은 자료와 통계들이아닌
심리적인 요소들로 해석이 되어져야 하는건 아닐까?

대체적으로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분수에 넘는것들을 동경하고 가지고 싶어하는 경향이있다
과하게 연료를 태우는 비싼 자동차나
지나치게 덩치가 큰 집들을 사고싶어하고
기업들이나 나라는 매력적으로 짜여진
연금제도나 의료혜텍들을 베풀고 싶어한다

통이 큰것과 실속이 없는것은 분명 정반대인 것 일텐데..

이는곳 날렵한 장사꾼들에겐 철호에 찬스가 되는것이다
그들이, 주제에 맞지않는 욕심꾸러기들을 이용하여 장사를 하고
소득을 부풀려와서 이렇게 세상을 어지럽혔다

아닐거라고, 미국은 다를거라고, 현명할것이라고 생각되겠지만
이것이 지금 닥친 세계 경제위기와
지금껏 겪은 수많은 위기들의 밑바탕이었다

분수에 맞지않는 소비심리와 물질주의,
늘어만가는 신용카드 사용액의 한국도 이 방면엔 만만치않다

반면 세계 2위 경제국인 일본의 경우는 다르다
기나긴 부동산침체의 고통을 겪어서 그런지
일본은 꽤나 지금 곤경을 잘 헤쳐나가고 있다
이는 유행에 따르지않고, 바르게 군기 잡혀있던
일본은행들의 "대출관습" 때문 이겠지

당분간, 많은 자금이 "안전한" 일본으로 잠시 대피해갈 가능성이 높다

Friday, September 5, 2008

Rewind

Carry Trade라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유행이던 투자전략이 있다

간단히 말해
싼이자에 옌을 빌려서 비싼이자의 신흥국들에게 빌려주는 전략인데
그 유행의 전파가 심지어 일본의
아줌마부대에게까지 이어졌다는 기사가 있었다

요즘, 신흥국들의 주가가 무너지면서
어덯게 보면 너무 당연하지만
한편 너무 간단하기도 한 "되감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건 바로 급 상승중인 달러보다 더 강세를 보이는 옌.

미국의 주식시장이 무너지면서
비교적 안전한 일본으로 들어간게 아니냐는 의견들도 있지만
어찌됬건 둘다 복잡한 외환투자전략이 필요없는
간단한 "기본상식"형 플레이 이다

Thursday, September 4, 2008

뭉치

경험에 의한 바로는,
사람들은 떼를 지어 우르르 모여다니는 걸 좋아한다

이 습성은 곧 Beta라는 걸 생산한다
이로인해 가만히 있는 나머지들도
지구위에 살고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유행같은 무언가에 자의와 관계없이 이끌려 가게된다

이는 곧 "나머지"들의 그것보단 뭉치들의 습성이
(그것이 정답이건 아니건, 논리적이건 아니건)
세상에 훨씬 더 큰 영향을 행사한다는 뜻이다

어떤 것이 많은 이들을 그럴듯 하게 만들고
그 주위로 점점 모여들어 거대한 뭉치가되어 천천히 움직인다

이는 생각만 해도 끔찍히 비효율적인 방식이다
하지만 생각을 할줄 안다고 생각하는 개체수가 많아 지면 많아질수록
모든건 비효율적으로 돌아 갈수밖에 없다

그리고 습성에 의한 비효율함이 생겨나면 생겨날수록
그것들을 공부하고 활용하는 극 소수의 "나머지"들에겐
세상이 더더욱 쉬워 보일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