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스트릿의 과도한 욕심과 무책임한 경영방식의 상징이 되어버린
리만의 최고경영자 Richard Fuld 는
최근 전국으로 실시간 방영된 자백연설에서
적나라하게 헤지펀드를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모두 죽여야 한다면서.
얼마전, 미국 정부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지 유례없는
'30일간 Short Selling중지' 라는 헤지펀드들을 겨냥한
룰을 급작스럽게 선포하기도 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올초부터 공공연히 리만과
다른 문제의 금융기업들이 숨기려던 오점들을
세상에 알리려 열심히 노력했던건 헤지펀드들 이었다
이에 무지했던 정부가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될때까지
모든걸 간과하고 있던동안 헤지펀드들은 조사보고서까지 발표하며
문제제기를 끊임없이 하고있었던 것이다.
물론 그에따른 보수는 톡톡히 챙겼지만.
이제와서 그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거나 책임을 무는건
용의자들의 또다른 치사한 책임회피용 핑계로 밖에 안보인다
자신들의 욕심때문에 직원들을 기만하고 본분을 망각한 운영으로
나라경제에 사상유례없는 위기를 가져온 장본인들이 말이다
물론 너무 거창하게 번식되버린 헤지펀드씬이
조금은 정리되어야 할 필요는 있다.
자연히 이번 공황으로 인해 많이 사라질 것이지만,
무지한 고릴라들의 터무니없는 욕심과 헛점을 감시해서 보상을 받는
"나쁜뉴스도 세상에 전달해주는" 유능한 헤지펀드들은
존재의 가치가 충분히 있어 보이는 것 같다
한가지 아이러니한건
이쪽에서 가장 느슨한 감시를 받는 헤지펀드가
이쪽에서 가장 까다로운 감시를 받았어야 하는 중요기관들의
문제점들을 제일 먼저 감정했다는 점이다
세상은 참 비효율적인 곳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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