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언가의 가치가 나날이 내려간다면
그만큼 오늘 가진 돈의 가치는 나날이 더 많아진다는 뜻이다
이는 또, 값아야 할 빛의 가치도 점점 커진다는 뜻이다
무언가에 소비를 하는대신 저축을 해야할것 같은 시기이고
빛을 늘리는 대신 조금씩이라도 청산을 해야할것같은 시기이다
집값의 가치가 무제한 오를거라는 믿음 때문에
오늘 잔뜩빌려, 나중에 집값이 오른 뒤 값으려 했던
서브프라임한 페러다임의 반대 현상이기도 하다
서로에게 안 빌려주고, 안빌리려 한다.
대신 긴추위를 견뎌내기위해 창고에숨어 월동준비에 열을 올린다
아무리 금리와 이자율이 낮아지고
정부에서 소비와 대출을 격려하려 엄청나게 자금을 조달해도
꿈쩍도 하지않는 겁먹은 은행들과 아무것도 내키지않는 소비자들
하지만 곤두박칠 치는 부동산의 가치가
0%의 이자율에 더해져
월동준비가 어느정도 끝난 많은이들의 군침을 돌게 할 수준에 이를때
그때가 바로 바닥이고 침체에서 기지개를 펴는 시기가 될것이다
물론 문제는 그것이 내일이건 내년이건 일본처럼 10년뒤이건
아무도 지금 예상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있겠지
세계 최강의 토요타와 시스코가 어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암울한 당분간을 예고했다
토요타의 차가 안팔리는데, 현대기아의 상황이 더하면했지 나을리 없고
시스코가 애를 먹는데, 삼성의 칩 창고에 재고가 안쌓일리 없다
모든게 언제쯤 미국이 기지개를 펼것인가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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