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5, 2009

게으르고 성급한 세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


일단 컴퓨터앞에 앉아,
나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과 일방행 접촉을 시도한다
그 다음 그들이 보여주고 싶은 것들과 보라는 것들을 대충 감상한뒤
짧게 자취를 남기고는 그 다음 주소로 이동한다

예전엔 가족들과 TV 로 접하던 뉴스나 뮤직비디오, 교양/오락프로 대신
짧고 간단하게 간추려주는 곳을 골라서 방문
컨텐츠들을 손쉽고 간단히 저화질 저음질로 접한다

맘졸이며 기다리던 TV 프로나 가수의 컴백스페셜따위에 설레며
시간맞춰 녹화준비를 하는건 이미 옛날 이야기 이다
20초 짜리 저화질 클립으로 짧게 감상한뒤 크게 동요하지 않고
체크박스에 체크하듯 모니터안 가상의세계를 하염없이 떠돌아다닌다

몇몇 헤드라인과 쓰레기급 기사를 훑어본후
마치 지식이 풍부해진양 자만해 하곤 안심한다
필요한게 있다면 친구들과 함께 백화점으로 향하는 대신
인터넷쇼핑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전화나 글로 묻던 안부는 쪽지나 대충 날리는
간결한 채팅 몇마디로 해치운다

예전, 전화기와 TV-VCR 로 해결되던 한가정의 엔터테인먼트 셋업은
이제 컴퓨터와 인터넷전선 이라는 새로운 도구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리고 이 새로운 도구는 인류에게 공짜컨텐츠 공유 라는
새로운 방식을 소개하는 중이다

요즘세대는 집에서 영화를 보기위해 돈을 쓰는것을 못마땅해 하고
당연히 음악과 비디오는 무료로 배급되어야 마땅하다고 느낀다
미디어기업들의 골치아픈 숙제가 아닐수 없다

비디오대여를 하던 가게들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고
각종 신문/잡지사들, CD 가게들 역시 점점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다

모든걸 컴퓨터로 해결하는
게으르고 공짜에 익숙하며 성급한 세대에 맞서
인류를 즐겁게 해주며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미디어 기업들은 이 새로운 국면을 어덯게 버티어 나갈까

백만달러가 걸린 질문이다